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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

연안환경의 일반적인 특성들은 어떻게 될까?

by 생각보다많이먹음 2020. 7. 15.

연안은 바다가 육지와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환경입니다. 서로 맞닿은 바다와 육지 그리고 대기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복잡하고 다양한 연안환경을 만듭니다. 바다와 육지의 경계는 해안선을 형성하며, 해안선의 위치는 조석, 해안의 침식과 퇴적, 그리고 해수면의 상승과 하강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해안선의 육지 쪽으로는 바다의 영향을 받는 해빈과 해안사구 갯벌과 염습지,해안절벽 등이 발달해 있고, 바다 쪽으로는 수심이 조금씩 깊어 지면서 천해환경이 대륙봉으로 이어집니다. 전 세계 해안선의 길이는 약 44만km로서 지구 둘레의 약 11배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의 해안선 길이는 6,228km이며, 섬을 포함할 경우 해안선의 총 연장 길이는 1만 1,542km에 달합니다. 해안선 위치의 주기적인 변화는 특히 조석 현상과 함께 투렷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연안의 주기적 변화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의 조석주기를 따라 해안선은 고조선과 저조선 사이를 오르내리며, 고조선과 저조선 사이의 침수와 노출이 반복되는 지대를 조간대라고 합니다. 저조선의 바다 쪽으로는 바닥이 항상 해수에 덮여있으며, 바닥은 물의 움직임, 특히 파랑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러나 점차 수심이 깊어지면 파랑이 더 이상 바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깊이에 이르며, 이 깊이를 파저면 또는 파랑작용 한계심도라 부릅니다. 파저면의 깊이는 파랑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상적인 파랑의 경우 10~20m이며, 해안선에서 부터 이 깊이 까지의 바다를 흔히 연안해역으로 규정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대륙봉 전체를 연안에 포함하기도 합니다. 연안환경이 바다 쪽으로 과연 어디까지 포함하느냐 하는 문제는 매우 가변적입니다.

 

연안의 기준
 

연안의 범위가 물리적,생물학적,사회 및 문화적 기준에 따라 각기 다르게 규정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연안관리법에서는 연안을 연안육역과 연안해역으로 구분하여, 연안해역은 만조선에서 영해 외측한계까지, 연안육역은 만조선에서 육지 쪽으로 500m까지 규정하고 있습니다.

 

연안은 우리가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바다입니다. 선원이나 해양학자, 모험가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해양환경은 연안에 국한됩니다. 우리는 바닷가에 살고, 공장과 항구를 건설하며, 여가를 즐기기위해 바다를 찾습니다. 연안이 차지하는 면적은 비록 방대한 해양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나 그 지형적,생태적 다양성은 매우 크며 아울러 시공간적인 변화도 심합니다. 이 다양하고 역동적이며 동시에 생물의 생산성이 높은 연안환경은 인간에 의해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이용에 따른 이해관계의 충돌과 환경파괴 그리고 자연재해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 보전과 효과적 관리를 위한 관심과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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