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환류와 아극대환류의 예시와 특성

아열대 환류

아열대환류는 고기압 순환의 양상을 보이며, 에크만 수송에 의해 약 20~30도 부근에 아열대 수렴대가 나타납니다. 수렴대의 중심은 대양의 서쪽으로 치우쳐 존재합니다. 이로인해 대양의 서쪽경계를 따라 고위도 쪽으로 강하게 흐르는 서안경계류가 형성됩니다. 서부 태평양의 쿠로시오와 대서양의 멕시코만류는 이와 같은 서안경계류의 대표적 모습입니다. 최대 초속 2~3m에 이르는 강한 흐름으로 저위도의 잉여 열에너지를 고위도로 운반함으로써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편, 환류 내부나 동쪽 경계를 따라 나타나는 적도 방향의 흐름은 느리게 흐르는 비교적 찬물의 흐름으로 유속이 대체로 초속 10cm를 넘지 않습니다. 시계 해양의 중요한 서안경계류로서는 쿠로시오와 멕시코만류 외에도 남대서양의 브라질해류,인도양의 아굴라스해류,남태평양의 동오스트레일리아해류 등이 있습니다.

 

아극대환류
 

아극대환류는 저기압 순환을 보이며, 이로 인해 환류 내부에 용승과 표층수의 발산이 일어납니다. 북대서양에서는 북쪽으로 흐르는 북대서양해류와 노르웨이해류 그리고 남쪽으로 흐르는 동그린란드해류와 라브라도해류 등이 있으며, 북태평양에서는 북향하는 알래스카해류와 할류샨해류 그리고 남향하는 차가운 오야시오로 구성됩니다. 남반구에서는 이 아극대환류가 명확하지 않으며, 남극순환해류와 남극대륙 사이에서 거대한 순환류를 이루는 웨델환류가 북반구의 아극대환류에 상당한 것으로 생각되며, 로스해 북쪽에서도 또 다른 저기압 순환류가 나타납니다.

 

남극순환해류
 

남위 50~60도의 띠를 따라 남극을 둘러싸고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강한 해류가 존재하며, 이 해류는 약 2만 4천km에 이르는 거리에 걸쳐 초당 약 1억 2,500만세제곱미터의 해수를 운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