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손길이 닿으면 자연은 교란됩니다. 교란의 정도는 인식하지 못할 만큼 미미한 수준에서 한 지역의 연안생태계가 완전히 사라질 정도로 심각한 수준까지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자연이 인간 활동에 의한 외부의 압력을 흡수하여 교란으로부터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도 연안의 여러 환경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연에 압력을 가하는 인간 활동의 범위도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지형변화와 그에 수반한 서식지 파괴, 그리고 활동에 따른 각종 오염 물질의 유출 등 아주 광범위합니다. 인간의 연안 이용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생태계에 가하는 스트레스도 그만큼 증가하게 되며, 환경이 감당할 수 있는 수용력을 초과하면 환경의 질이 악화되고 생태계의 다양성과 생산력 저하를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자연의 환경 수용력 범위 내에서 연안이용 활동의 내용과 범위, 방법을 주졸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안은 인간의 거주와 휴식,각종 산업,그리고 다양하고 독특한 생태계와 생물의 보존 등에서 모두 선호도가 높은 환경입니다. 때문에 이 환경의 이용을 둘러싼 이해집단 사이의 갈등은 떄로 아주 첨예하게 대두됩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새만금간척사업의 예에서 경험하였듯이 그와 같은 갈등은 많은 경우 과학적 사실보다는 정치적 고려나 사법적 판단에 의해 조정됩니다.
오늘날 다양한 사회적 요구가 집중되고 있으나 한정된 연안 자원을 가장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연안의 국지적 환경 특성과 사회적 요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연안 이용의 우선순위가 설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연안은 해양과 육지의 경계환경이며, 육지와 바다 양쪽의 영향을 모두 받습니다. 하천에 건설한 댐으로 인해 퇴적물 운반량이 감소하면 침식에 의한 연안 지형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 농경지에서 무절제하게 사용된 비료는 하천을 통해 연안으로 유출되어 부영양화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연안환경의 관리는 접하고 있는 바다와 육지,특히 연안과 그곳으로 유입하는 하천의 유역이 하나의 틀 안에서 통합적으로 관리될 때에야 가능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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