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에너지 자원
해양에너지는 해수의 특성이나 유동에 내재된 에너지로 인류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재생가능하며 동시에 화석연료처럼 사용에 따른 부산물 오염을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대체에너지 자원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조석,파랑,해류 등 해양의 동력적인 현상과 수온,염분 등의 해수 특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이용하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습니다. 그 중 일부는 이미 개발되어 현장에 적용된 예도 있습니다.
해양의 자연형상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지혜는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발달시켜왔습니다. 그 대표적 예는 선박을 움직이기 위해 바람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만일 풍력을 이용한 항해의 예를 제외하면, 해양에너지 중에서 인류가 가장 먼저 이용한 것은 아마도 조석일 것입니다.
유럽에서 13세기부터 이미 조류를 이용한 방앗간이 존재한 기록이 있습니다. 조석의 힘을 이용한 최초의 발전시설은 프랑스에서 1967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랑스 조력발전소입니다. 조차가 최대 13m까지 달하는 랑스강 하구에 약 1km의 댐을 건설하고 24개의 터빈을 설치하여 시설용량 24만 kw의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약 1억달러가 소요되었으나, 연려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운영비용은 매우 저렴합니다.
옛 소련과 캐나다 중국도 소규모 조력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세번염하구에 대규모 조력발전소 건설 계획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1970년대 후반에 서해안 가로림만에서 조력발전소 건설의 타당성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2005년부터는 시화호 방조제를 이용하여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해양연구원에서는 댐을 건설하지 않고 발전 터빈만을 설치하여 발전하는 소위 조류발전 장치를 조류의 유속이 최대 13노트에 달할 정도로 강한 울둘목에 설치하여 그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파랑의 힘을 이용하여 발전하는 장치도 다양하게 고안되고 있습니다. 파랑의 상하운동을 공기의 흐름이나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터빈을 돌리거나 파랑의 에너지를 집적하여 수력에너지로 변환시켜 터빈을 돌리는 장치 등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개발되어 사용되는 파력발전은 수백kw 규모로서 그 발전용량이 너무 적어 , 항만이나 도서지역에서 필요한 소규모의 전력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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